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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수업
모든 관계의 근본이 되는 나와 나 자신, 그리고 나와 당신, 나와 우리로 이어지는 인연 적절한 심리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관계심리학
마음돌봄
2023-05-30
1.관계수업의 시작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관계를 맺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사회적 관계욕구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원만하고 친밀한 관계가 형성될 때 삶에 희망과 기쁨,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안정된 관계를 맺지 못하면 도리어 갈등과 슬픔, 외로움이 찾아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상에 진실되고 영원한 관계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무던히 노력합니다. 기대와 실망의 반복되다보면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혼자이기를 선택하거나 관계 맺는 것을 기피하고 도망치고 싶어 하기도 하지요사람은 ‘관계’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태생부터가 이미 관계의 시작입니다. ‘엄마와 나’는 한 몸이였고, 일차 양육자는 나를 키워낸 것이죠. 어쩌면 우리는 혼자였던 적이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도 관계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은 만남으로 관계를 이어갑니다.  앞으로 살펴볼 다양한 관계, 나와 나, 나와 너, 나와 우리로 이어지는 관계역동 속에서  우리의 실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마음돌봄
2023-05-31
2.인간관계의 일반적 개념
‘인간관계’의 일반적 개념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첫째, 사람과 사람의 심리적 관계의 의미로 사용되는 인간관계는 일반적으로 특정 목적의식 없이 사람과 사람 상호간에 형성되는 일정한 심리적 관계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둘째, 대인관계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인간관계는 사람이 사람을 대면하는 경우에 개인의 언행, 태도에 관심을 갖고 형성되는 상호관계이면서 사람과 사람의 상호관계라고 규정짓기보다는 오히려 개인과 개인의 개성수준의 정도 및 대인적 교섭과 수용태도에 치중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화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인간관계는 공동의 목표의식이 있는 동일집단에서 인간 상호 간에 형성되는 바람직한 심리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특정 개인의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능력과 잠재능력 및 탁월한 인화력을 바탕으로 한 지도성의 결과로 목표지향적인 인간관계와 심리적 태도를 조성하고 집단의 효율과 능률을 극대화시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김종운, 2017) 본격적인 관계수업의 시작은 자신이 ‘관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입니다.‘관계’라는 단어를 떠올려보세요. 생각나는 단어들이 있으신가요? 어떤 감정들이 생기나요?  소소함?  책임감? 행복함 기쁨?  중요하다? 쉽다?  편안하다?  의미 없다? 끝도 없다?단절?   따뜻함?   무시?   약속?   의무?   조심스럽다?  별거 아니다?불안?   희망?  소통?  걱정?  복잡?  어렵다?   외롭다?    쓰레기다?   화난다?    원한다?   어린 시절이 기억나시나요? 어쩌면 그때의 ‘관계’는 우리에게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일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엔 주어진 상황에 맞춰 놀고 즐기면서 순간에 받았던 상처에 울기도 했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가면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일이 힘든가? 관계가 힘들지, 관계가 다야.’라고 할 만큼 비중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관계를 선택하고 거기서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노력해 왔을 겁니다.그렇다면, 나에게 ‘관계’란 무엇일까요?  
마음돌봄
2023-05-31
3.관계의 진화
두 사람이 서로 쳐다봅니다. 둘은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말과 눈빛을 통해둘은 아는 사람이 됩니다.  점차 그들은 서로의 삶에 스며들며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혈연관계를 제외하고 모든 관계는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이 단계는 ‘비접촉단계’입니다. 점차 상대방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고 아는 내용이 많아질수록 의식하게 됩니다. ‘의식단계’의 시작이지요. 한쪽만 일방적으로 저쪽을 의식할 수도 있고, 서로에게 의식의 신호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조금 더 친밀함을 느끼고 싶을 때 우리는 ‘접촉단계’로 전진할 수 있습니다. 이젠 말을 걸게 되지요, 기초적인 질문과 사소한 답변으로 피상적인 관계는 시작됩니다. 접촉단계는 일단 정보교환 단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서로의 공통점이 있는지도 찾아봐야겠지요. 공통점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 단계로의 진입은 어렵습니다. 일로 맺은 관계가 형식적인 만남 이후에도 업무로만 제한되는 관계라면 그 만남은 소원해지고 만남 횟수도 줄어듭니다. 사회에 나와 친구 사귀기 어렵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더 다가간다면 다음 단계인 ‘상호교류단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의존하게 되고 빈번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대화 주제들도 다양해지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자유롭게 논의되고 집안 이야기나 개인적 경험, 연애사, 신상문제 등 서로에게 가깝다고 느낄 만큼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웁니다. 이때는 각 개인의 주관적인 정보도 교환되고, 개성이 표출됩니다. 관계가 얽히고설키고 가까워지는 만큼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니 교류하는 정도만큼이나 서운함도 커지고 ‘우리사이에 이러면 안 되는데…….’하며 때로는 원망이 갈등으로 커질 수도 있겠습니다. 비로소 갈등이 생기고, 갈등처리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갈등은 무척 불편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계욕구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비접촉단계------------->의식단계--------------->접촉단계--------->상호교류단계(서로 모르는 관계) (짝사랑? 신경 쓰이는 두 사람) (말 거는 사이) (‘우리’라고 하자)각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오래된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짧은 만남임에도 접촉단계나 상호교류단계까지 진입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대상이 내가 원하는 단계에 있거나, 혹은 그 단계로 이끌어갈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관계는 부담되거나 벅차거나 섭섭함과 아쉬움 감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마음돌봄
2023-07-17
3. 관계의 차이(1)
내가 10을 주어도상대는 1 이라 느낄 수 있고같은 10 이어도다른 사람은 그것을 100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그래서 모든 관계가 어려운 것이다.우리는 너무도 다른 온도에 살고 있다.(우리가 사는 온도. 김준) 관계의 단계에서 우리를 어려움에 빠지게 만드는 것들 중 '관계차이' 가 있습니다. 관계차이의 함정들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사람들 각자의 기질, 살아온 문화, 표현방법, 세대의 가치관에서 오는 입장차이 등이 아마도 그것들일 겁니다. 서로가 운이 좋게 이해가 쉽게 되거나 서로 소통되고 받아들여지는 기질과 관계에 대한 생각을 가진 상대를 만나는 경우 또는 나를 보안해 주는 기능이 있는 사람과 만날 때 우리는 그 관계에서 별다른 갈등 없이 지낼 수 있으며 갈등이 있더라도 잘 해결되거나 조절이 쉽게 가능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만나는 행운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러므로 관계에 있어 서로 개인적인 차이와 다름을 이해 및 수용, 존중, 조절하는 과정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계의 차이가 생기는 영역을 살펴볼까요?▬ 기질·성격 차이태어나면서 타고난다는 기질, 예민해서 사소한 것에 놀라고 잘 깨는 아이가 있고, 주변이 시끄럽거나 복잡해도 잘 자고 편안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생활패턴이 규칙적인 것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규칙적이고 변동이 잦음에도 쉽게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요. 기질에 의한 상호작용은 유아기에 더욱 잘 드러나므로 유아의 기질적 특성과 부모의 성격적 특성이 작용하여 부모자녀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개인의 선천적인 기질과 후천적인 경험의 복합작용에 의해 성격이 형성되는 데, 이는 개인의 독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안정된 심리적 특성이 됩니다. 성격의 5요인 이론(five factor theory)에 따르면 인간의 다양한 성격은 5개의 성격특성인 외향성(Extraversion), 신경성(Neuroticism),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친화성(Agreeable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에 의해 설명되며 이들의 높고 낮음의 강도에 따라 관계적 갈등이 생깁니다. 선천적인 기질이나 성격의 5요인들은 기본적으로 쉽게 변화되기 어려우며 이들은 대인동기, 대인신념, 대인관계기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기본적인 성격특질의 변화는 어렵다지만 행동적 습관이나 기술, 정서적 반응이나 대처방안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기적, 인지적, 행동적 요소는 충분히 변화 가능하므로 성격차이에서 생기는 갈등 해소부분은 충분한 개선방법들이 있습니다.(이건 다음회기에서 좀 더 다뤄볼께요) ▬ 문화, 표현방법, 세대 차이줄임말들이 이해가십니까? 신조어들을 마구 늘어가고 있으며 저 역시 구시대사람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도통 모르겠습니다.실제로 상담 장면에서도 십대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줄임말도 알아야 하는 센스가 필요한 현실입니다. 말조차 이러한데, 가치관과 관념, 세상을 이해하는 눈과 인간관계는 더욱 미묘해지겠지요. 젊은 세대와 어르신 세대 간의 표현방법에서 차이가 오는 세대 차이와 세대갈등, 서로에게 분명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소통의 창구는 그리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 가치관 입장 차이‘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다. 남의 흰머리는 노화의 상징이고 나의 흰머리는 지적이다. 남이 사라지면 세상이 그를 버린 것이다. 내가 사라지는 건 내가 세상을 버린 것이다. 남이 판 한 우물은 우물 안 개구리이지만, 내가 판 한 우물은 전문가이기 때문이다.’어쩌면 관계의 차이의 대표적인 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성공은 내부요인으로 설명하고 타인의 성공은 외부요인으로 돌리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을 해치지 않고 상황을 설명하려는 입장의 차이는 아닐까요.  ▬ 성 차이성 차이는 좀 더 예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관계문제는 엄밀히 따져보면 성차이보다 성차별에서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차이’는 다름을 의미하는 말이며 사람의 취향과 특색을 인정하는 것이고 ‘차별’은 불합리한 정서와 기준을 바탕으로 ‘차이’를 평가한 결과를 가지고 남자이든 여자이든 평등하고 동등하게 인정받아야할 한 사람에게 사회적 불이익, 불평등한 대우를 가하는 것입니다. 관계의 갈등은 남자와 여자의 성 차이 특징과 상관없이 남자, 여자라는 이유로 좋고 나쁨을 구별하면서 평가하고 상처를 주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아래에서 성 차이와 성 차별을 구분해보실까요? 상사가 여자라서 그런지, 좀 까칠하고 예민해요 내가 남자니까 회장할게. 넌 여자라 리더십이 좀 딸려제가 혼자 청일점이거든요, 우리 팀은 여탕이라 말들이 너무 많아요남자는 집안일 하면 안 되지, 부엌에 들어오면 안 돼, 밖에서 돈을 벌어와야지어른들 보면 대부분 남자는 여자들보다 힘이 세더라 남자는 울면 안 돼, 강한 남자잖아 여자애가 좀 조신해야지 왜 그리 나대고 시끄럽니?남자어른 목소리는 여자어른 목소리보다 대부분 굵어요     
마음돌봄
2024-02-28
4. 관계의 차이(2)-기질편
기질과 성격 차이에서 오는 관계의 어려움을 살펴봅시다.  성격의 5요인 이론(five factor theory)에 따르면 인간의 다양한 성격은 5개의 성격특성인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성(Neuroticism), 에 의해 설명되며 이들의 높고 낮음의 강도에 따라 관계적 갈등이 생긴다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BIG FIVE 5요인’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성격 기능 중 제일 많이 드러나는 5가지 측면을 의미하고 줄여서 OCEAN이라고도 합니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영역은 새로움이나 다양성, 그리고 변화를 즐기는 개인의 경향성을 말합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느낌을 잘 알아차리고,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기꺼이 즐기며 다양한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개방성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 경험에 대한 개방성 (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신뢰감이 있고, 열심히 일하고 자신의 충동을 조절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고 명확한 목표들을 설정하기도 하며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계속해서 추구합니다. 성실성이 높은 사람은 신중함이 있어보입니다. 성실성이 낮은 사람은 조심성이 부족하고, 체계적이지 않으며 마치 이 한 순간만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성실성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은 개인이 외부에 참여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특성입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즐기며 보통 열정적이고 행동을 추구하며 말이 많은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 주위에 있으려고 하고 사교적입니다. 외향성경향이 낮은 사람은 냉담해보이면서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적당한 사회적 상호작용과 자극 정도를 원합니다. 당신의 외향성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외향성 (Extraversion) 친화성은 공감, 타인에 대한 흥미, 타인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친화력이 높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 가치를 두고 사려 깊고, 우호적이고 기꺼이 돕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협력하는 것에 적극적입니다. 또래 사이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당신의 친화력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성은 내면적인 스트레스 요인과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들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측정합니다. 신경성이 높은 사람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불안, 우울함을 경험하게 되고 보통 부정적 정서에 반응을 많이 보입니다. 대체로 과도하게 감정기복이 있고, 시큰둥 해보이기도 하며, 불안정합니다. 정서적 반응성과 과민함이 보입니다. 당신의 신경성 정도는 어느 정도 일까요? 신경성 (Neuroticism) 나의 ‘BIG FIVE 5요인’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엔 타인과의 관계를 스스로 살펴봅시다.
마음돌봄
2024-02-28
관계에서의 자기개념
나의 주관적인 시각과 기준은 모든 관계들을 평가하며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을 만들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부메랑처럼 나에게 돌아오는 것을 반복, 경험하게 됩니다. 관계의 어려움을 나누다보면, ‘내 문제인가? 나 때문이었어’ ‘아니야. 모두 내 탓만은 아니야’ ‘상대의 탓일 수도 있잖아’라는 생각들이 반복되어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을 오가며 답답해합니다. 그 어떤 생각도 머리를 맑고 시원하게 뚫어주지 않습니다. 문제 상황과 맥락 속에서 그 누구의 탓으로만 몰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에 쫒기거나 아니면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의 관계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멀리 갔음을 알아차릴 때 우리는 비관하며 외롭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자신을 미워하고 관계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결국 이 부분에서 우리는 관계의 도구인 ’나’에 대한 탐색이 필요합니다. 나란 존재는 관계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에 그것의 성질, 상태, 수준 등을 점검하고 이해해야합니다.   ● 자기 개념 사람은 태어나서 인생 초기에 ‘나’ 와 ‘ 나 아닌 것’을 변별하게 되고 자기의식을 발전시킵니다(권석만, 2007). 그리고 성장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들의 태도나 말들이 선택적으로 저장되고 이러한 것이 모여서 자기개념과 자기 자신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갑니다. 이 외에도 경험을 통하여 세상에 대한 지적인 이해를 추구하고 지식을 축적하여 인간관계에 대한 신념이나 대인에 대한 신념이 생기며 그것을 기반으로 관계에 대한 기대와 예측을 하며 그것에 따라 자신의 행동과 판단의 근거를 삼게 되지요.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경험의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자기 개념은 다른 말로 ‘내 안의 나’입니다. 내 안의 개념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되고 이를 통해 세상이 주관적으로 해석되며 나의 행동 방향을 조절하고, 선택하고, 과정과 경험이 모여 나의 인생의 길을 만들어 갑니다. 우리는 항상 내 안의 나와 함께 살아갑니다. 혼자 있는 순간에도 나는 내안의 나와는 떨어질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안의 내가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나의 자존감은 높아지며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지만 아쉽게도 부정적이게 바라보는 관계에 있다면 내 자존감은 낮아지며 자신이 싫어지며 심하면 세상을 버리고 도망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과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고 도망쳐도 그 자리이며 결국 어디를 가나 편안할 수가 없으며 쉴 곳이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자기개념은 성장과정에서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타인과 사회의 평가와 기준에 영향 받기도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것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함에 있어 기초가 되고 인생 전반의 관계에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개념을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 대한 생각과 신념을 찾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다음은 자기개념을 살펴보기 위한 질문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천천히 생각하고 답해봅시다.  당신은 누구십니까?당신은 누구십니까?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당신은 누구십니까?당신은 누구십니까?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반복되는 같은 질문 속에서 나의 답은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심리학자 James(1890)는 자기개념을 크게 3가지 구성요소로 물질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로 나누었습니다. 물질적 자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체적이 매력, 외모와 건강, 체력, 내가 가진 재산,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포함될 것입니다. 심리적 자기는 성격이나 성격적 매력, 지적능력과 자기조절의 힘, 대인관계능력, 지식 수준이라던가 학업성적도 포함될 겁니다. 인생관과 가치관들도 심리적 자기에 포함됩니다. 사회적 자기는 친구관계나 이성관계, 가족, 사회적 지위와 관련 있습니다.  같은 질문에도 뒤쪽으로 갈수록 정서적인 자신, 즉 심리적인 자기에 대한 답의 빈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답변에는 물리적 자기이거나 사회적 자기가 많이 서술되곤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준비된 사람은 심리적인 자기를 표현할 수도 있지요. 어떤 답이건 간에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가 긍정적일 때는 행복감을 느끼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불행감과 좌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이것이 자신의 이상향, 또는 주변 환경에서 강요되거나 강조되는 요소라면 더 강하게 영향을 받겠지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의 나의 답변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1. 나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 물리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 )와 관련되었다. 2. 나의 답의 가장 많이 대답한 자기는 ( 물리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 ) 이다. 3. 나의 답에 꺼내놓기 힘든 자기는 ( 물리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 ) 이다. 4. 나에게 ( 물리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 )은 너무 편하게 답할 수 있다. 5. ( 물리적 자기, 심리적 자기, 사회적 자기 ) 는 나에게 중요하다.  다음은 척도질문을 활용한 자기탐색 질문입니다.  나는 ______________ 사람입니다.   매우 약간 약간 매우 1나쁜123 456좋은2차가운123 456따뜻한3공격적인123 456호의적인4이해심이 적은123 456이해심이 많은5딱딱한123 456부드러운6나약한123 456강인한7무능한123 456유능한8게으른123 456부지런한9추진력이 없는123 456추진력이 있는10사회적으로 실패한123 456사회적으로 성공한11비사교적인123 456사교적인12대인관계가 좁은123 456대인관계가 넓은13감정표현은 못하는123 456감정표현을 잘하는14자기주장을 못하는123 456자기주장을 잘하는15관계가 소극적인123 456관계가 적극적인 권석만 외(2002)에 따르면, 위의 내용들의 평가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와 다양한 생각을 지니게 한다고 합니다. 이는 3가지 차원인, 호의성(1번~5번), 유능성(6번~10번), 사교성(11번~15번)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 먼저, 호의성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 또는 적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능성은 타인을 능력이 있는 강한 사람인지의 여부를 평가하게 되고, 사교성은 타인의 관계에서의 능동성을 평가가게 됩니다.
마음돌봄
2024-02-28